가을 · 겨울에도 선크림을 발라야 하나요? 기미가 있다면 챙길 것
- 기미가 있다면 가을 · 겨울, 흐린 날에도 선크림을 바르는 편이 좋습니다
- UVA · UVB를 함께 막는 광범위 차단, SPF 30 이상 제품을 고르고 야외에서는 2시간마다 덧바릅니다
- 가시광선도 기미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산화철이 든 틴티드 선크림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선크림만으로 기미가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색소 종류를 확인하고 치료와 일상 관리를 함께 이어 갑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진료실에서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이제 해도 약한데 선크림은 안 발라도 되죠?" 여름보다 덜 뜨겁고 땀도 덜 나니 자연스러운 생각입니다. 다만 기미가 고민이라면 계절이 바뀌었다고 햇빛 관리를 함께 내려놓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왜 선선한 계절에도 바를까요
뜨겁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햇빛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가 느끼는 더위와 기미에 영향을 주는 빛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미국피부과학회(AAD)도 햇빛을 기미의 악화 요인으로 보고, 흐린 날을 포함해 매일 피부를 보호하라고 안내합니다.
기미는 호르몬, 자외선, 자극의 영향을 받아 다시 올라오기 쉽습니다. 레이저 치료를 받는 동안이나 치료를 마친 뒤에도 자외선 차단을 계속 이어 가는 이유입니다.
선크림은 이렇게 고르고 바릅니다
복잡하게 비교하기보다 아래 네 가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 광범위 차단: UVA와 UVB를 함께 막는 제품
- SPF 30 이상
- 외출 약 15분 전에 바르기
- 야외에 오래 있으면 약 2시간마다, 땀을 많이 흘렸거나 물에 닿았다면 그때 다시 바르기
챙이 넓은 모자와 그늘도 함께 쓰면 좋습니다. 가을 산책이나 주말 나들이처럼 야외에 오래 있는 날일수록 덧바를 선크림을 가방에 넣어 두세요.
틴티드 선크림은 언제 고려하나요
틴티드 선크림은 피부색에 가까운 색이 들어 있는 제품입니다. 기미는 자외선뿐 아니라 눈에 보이는 빛인 가시광선의 영향도 받을 수 있는데, 특히 피부색이 짙은 사람에서 관련성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미국피부과학회는 기미에 산화철이 든 틴티드 선크림을 안내합니다. 색이 있다고 다 같은 제품은 아니어서 SPF와 광범위 차단 표시, 산화철 성분을 함께 봅니다.
연구도 있습니다. 2014년 학술지(Photodermatology, Photoimmunology & Photomedicine)에 실린 무작위 비교 연구는 기미 환자 6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8주간 관찰했습니다. 같은 미백 연고(하이드로퀴논)를 쓰는 조건에서, 자외선과 가시광선을 함께 막는 선크림을 쓴 그룹의 개선이 자외선만 막는 선크림을 쓴 그룹보다 좋았습니다.
다만 미백 치료를 함께 받은 환자에서, 특정 제품으로 확인한 결과입니다. 틴티드 선크림만 바르면 기미가 옅어진다거나 시중 제품이 모두 같다는 뜻은 아닙니다.
따가운 관리는 참고 이어 가지 마세요
기미를 빨리 옅게 하고 싶어 화장품을 여러 개 겹쳐 쓰는 분이 많습니다. 바를 때 화끈거리거나 따갑다면 피부에 자극이 되고 있는지 먼저 봐야 합니다. 자극이 강하면 기미가 오히려 짙어질 수 있습니다.
새 제품을 더하기 전에 지금 쓰는 제품과 불편한 증상을 적어 보세요. 처방받은 약을 쓰고 있다면 사용법을 임의로 바꾸지 말고 진료한 의사와 상의합니다.
선크림과 치료는 함께 봅니다
얼굴의 갈색 반점이 모두 기미는 아닙니다. 주근깨와 잡티는 피부 얕은 층에, 기미는 그보다 깊은 곳까지 있을 수 있고 여러 종류가 섞여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먼저 색소 종류와 깊이를 확인하고, 바르는 약이나 레이저가 필요한지 판단합니다.
기미에 레이저를 쓴다면 세게 한 번보다 약하게 여러 번이 원칙입니다. 시술 간격은 보통 1~4주 사이에서 레이저 종류와 피부 상태에 따라 정합니다. 횟수와 변화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고, 치료 뒤에도 자외선 차단과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정리
- 기미가 있다면 선크림은 여름에만 바르는 것이 아닙니다
- 광범위 차단, SPF 30 이상, 야외에서는 2시간마다 덧바르기
- 가시광선까지 신경 쓰인다면 산화철이 든 틴티드 선크림 고려
- 선크림은 치료를 대신하지 않으므로, 색소 종류부터 확인
수원 · 영통과 가까운 망포역 마법의손의원에서는 원장이 색소 종류와 깊이를 직접 보고 치료 계획을 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겨울에도 선크림을 꼭 발라야 하나요?
기미가 있다면 바르는 편이 좋습니다. 미국피부과학회는 햇빛을 기미의 악화 요인으로 보고 흐린 날을 포함해 매일 피부를 보호하라고 안내합니다.
기미에는 SPF가 얼마인 선크림이 좋나요?
UVA와 UVB를 함께 막는 광범위 차단 제품으로 SPF 30 이상을 고릅니다. 숫자가 높아도 충분히 바르지 않거나 덧바르지 않으면 차단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선크림은 얼마나 자주 덧발라야 하나요?
야외에 오래 있다면 약 2시간마다 덧바릅니다. 땀을 많이 흘렸거나 물에 닿았다면 그때 다시 바릅니다.
틴티드 선크림을 쓰면 기미가 옅어지나요?
틴티드 선크림만으로 기미가 옅어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산화철이 든 제품은 가시광선까지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치료와 함께 고려합니다.
레이저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선크림을 발라야 하나요?
네. 햇빛은 색소를 다시 진하게 만들 수 있어 치료 중과 치료 뒤 모두 자외선 차단을 이어 갑니다.
선크림을 바른 뒤 따가움이나 붉어짐이 계속되면 사용을 멈추고 상담해 주세요. 레이저 치료 후에는 붉어짐, 따가움, 딱지가 생기거나 일시적으로 색소가 진해지거나 옅어질 수 있습니다. 치료 횟수와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